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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부스트 캠프 웹모바일 10기 챌린지 2주차 회고

2025-07-27 23:31


네이버 부스트 캠프 웹모바일 10기 챌린지 2주차 회고

벌써 네이버 부스트 캠프의 챌린지 과정 두 번째 주가 지나갔다. 하루 하루가 정말 빨리 지나가는 느낌이다. 챌린지 여정의 절반이 지나갔고 절반이라고 생각하니까 벌써 아쉬운 마음이 든다. 첫 주 회고를 미처 생각하지 못하고 쓰지 못했는데, 다른 분들의 회고를 보면서 뒤늦게 회고의 중요성을 깨달았고, ‘늦었다고 생각했을 때가 가장 빠르다’는 말처럼, 지금이라도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려 한다.

한 주는 어땠나?

첫째 주보다 난이도가 올라간 미션을 수행하며 정신없이 하루 하루를 바쁘게 보냈다. 특히 시간 관리를 어떻게 할지, 미션이 공개되는 12시부터 어떻게 시간을 배분해야 할지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데 집중했다.

지난주에 세운 목표 중 ‘구현보다 학습에 초점 두기’는 달성했고, ‘왜?‘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는 연습도 부분적으로 성공했다. 하지만 공식 문서나 서적을 통해 배경지식을 넓히는 목표는 아쉽게도 달성하지 못했다. 여전히 시간 관리는 어렵고, 내가 잘하고 있는지에 대한 불확실성도 남아 있었다.

잘한 점, 달성했던 것

1. 학습 우선순위의 변화

구현보다 학습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이전보다 더 깊이 있는 학습을 시도했는데, 그 덕분인지 미션을 대하는 자세가 달라졌음을 느꼈다. 문제에 대한 접근법과 핵심을 파악하는 능력이 조금은 향상된 것 같다.

2. “왜?”라는 질문 습관화

학습 과정에서 “왜?”라는 질문을 의식적으로 늘렸다. ‘이것이 왜 생겨났고, 왜 사용하게 됐으며, 다른 대안은 무엇일까?’ 같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면서 이해도가 높아졌고, 남에게 설명하는 것도 더 수월해졌다. 때론 지치기도 했지만, 나에게는 아주 의미 있는 방법이었다.

3. 발표 능력 개선을 위한 노력

이전부터 남에게 무언가를 설명하는 것의 어려움이 있었다. 내가 이해한 것을 말로 풀어내려니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고, 자신 없는 태도나 모호한 표현 때문에 스스로 부족함을 많이 느꼈다.

하지만 ‘뭐든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완성도 있는 발표를 위해 스스로를 돌아봤다. AI와 친구들에게 조언을 구하며 부족한 원인과 대책을 세웠다. 스스로 이해도가 부족했고, 내용 정리가 안 되었으며, 계획이 체계적이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좀 더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시간을 갖고, 시각 자료도 만들어 이해도를 높이려고 노력했다. 아직 완벽하진 않지만, 스스로 보완책을 세우고 실행했다는 점이 뿌듯했다.

아쉬웠던 점

미션을 모두 끝내지 못한 점이 가장 아쉬웠다. 난이도 높은 개념과 구현 때문에 늘 시간이 부족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더 과감하게 도전해 보려 한다.

길잡이 자료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한 것도 아쉬움으로 남는다. 앞에서 말했듯이 미션하는데 시간이 부족했고, 깊은 레벨의 정보가 아직 나에겐 이해하기 쉽지 않았다. 앞으로는 나의 현재 레벨을 파악하고, 길잡이 자료가 도움이 될지 판단해 보면서 적극적으로 활용해 볼 계획이다.

또한, 잘 해결되지 않거나 시간이 부족해서 급한 경우 AI에게 의지했던 안일한 태도도 반성해본다. AI는 필요할 때만 사용하는 도구라는 점을 잊지 않고, 내가 주체가 되어 활용하는 연습을 해야겠다.

나의 목표 돌아보기

주말에 기분 전환 겸 F1이라는 영화를 보고 왔다. 한 순간의 사고로 레이서를 은퇴한 후 카지노를 들락거리며 살아가던 브래드 피트가 다시 레이서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는 장면이 있다. 브래드 피트가 고민하던 중 바텐더에게 이런 제안을 받으면 어떻게 하겠냐고 묻는 장면이 있었다.

  • 바텐더: 돈을 얼마 주나요?
  • 브래드 피트: 돈은 중요하지 않아요.
  • 바텐더: 그럼 뭐가 중요하죠?

지금까지의 챌린지 여정이 나에게 F1 영화의 과정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나에게 무엇을 얻기 위해 부스트캠프에 시작했는지 돌이켜봤다. 혼자 공부하면서 느꼈던 한계와 기초의 부족함,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태도와 방법 익히기, 지속 가능한 개발자 되기, 커뮤니티와의 소통 등 다시금 이 목표를 되새기게 되었다.

앞으로의 계획

학습 방법 변화

단순 구글링과 생성형 AI로 한정적으로 학습하는 것이 아니라, NotebookLM을 도구로 활용해서 공식 문서, 영어 원문 등의 공신력 있는 자료로 학습시키고 거기에 맞는 질문을 해보려고 한다. 대학 자료, 양질의 블로그도 찾아보면서 이 방식이 맞는지는 AI와 함께 검증해 나가려고 한다. 또한 그림 자료도 만들어서 이해하기 쉽고, 기억하기 쉽도록 만들 계획이다.

설계 및 계획 변화

AI를 올바르게 사용하기 위해 무작정 AI에 의존하는 아닌 내가 주체가 되어서 도구를 잘 활용해보려고 한다. 스스로 나에게 설명하는 시간을 가져서 설명이 되고 납득이 된다면 남들에게 설명도 가능할 것이고, 이는 저절로 피어 피드백 연습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학습과 설계에 시간을 많이 할애해보자.

구현 변화

최대한 코드를 다양하게 생각해볼 것이다. 기존에 AI가 짜준 코드를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였다면, 이번엔 내가 비판적으로 생각해가면서 우선적으로 구현해보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그다음에 막히거나 생각이 도저히 안 나면 찾아보고 AI에게 질문하며, 마지막에 AI에게 내 코드 검증과 더 좋은 코드로 리팩토링하는 연습을 하려고 한다.

메타인지적 사고 늘리기

나의 앎의 레벨을 파악하고, 나 자신을 제3자의 눈으로 보려고 한다. F1 영화에서 테니스 공을 탁 잡는 조슈아가 나오는 장면이 있다. 그 장면이 현재의 나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브래드 피트처럼 되기 위한 여정을 다 잡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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