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기 : Basic부터 새로운 도전

Java 백엔드 개발자로서 달려오면서 우여곡절과 아쉬움이 있었다. 숲을 보지 못하고 나무만 깊이 보는 습관, 기초적인 부분에서 공백이 있었다. 깊은 고민끝에 혼자 공부하는 시간을 가지던 중, 직장 동료의 소개로 네이버 부스트 캠프에 대해 알게 되었고, 자기주도적 학습을 중심으로 한 철학이 나의 학습 방식과 비슷하다고 느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거란 기대감에 지원하게 되었다.

이전 기수와 달리 10기부터는 2주간의 베이직 과정이 추가되어, 지원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예전처럼 자소서로 탈락하는 과정 없이 모두에게 기회가 주어진다는 점이 좋았다.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베이직 과정을 시작했다.

베이직 일정

• 일정 : 2025.06.23 ~ 2025.07.04 (2주)
• 코딩테스트 2025.07.05

베이직 학습 과정

매일 오전 10시에 해야하는 미션이 주어진다. 베이직 과정 이름 부터 Basic이기 때문에 어렵지 않은 쉬운 난이도의 미션이 주어질거라고 예상하고 들어갔으나, 생각보다 난이도 있는 문제 수준이었다. 미션의 난이도는 매일 달랐고, 종류도 다양해서 매번 새로운 경험을 하는 기분이었다.

특히 문제를 정의하고 설계하는 과정에 집중할 수 있었던 점이 인상 깊었다. 정해진 코어 시간 없이 주어진 기간 안에 미션을 완료하면 되는 방식이었지만, 하루 미션을 미루면 다음 날 엄청난 부담으로 다가올 것 같아 최대한 당일에 해결하려고 노력했다.

문제를 풀고 내 답안을 제출하면 다른 동료들의 풀이법을 볼 수 있었는데, 보면서 도움이 많이 됐다. 코드 리뷰와 댓글을 주고받으며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었다. 같은 미션이라도 동료마다 접근법이 다 달랐고, 그들의 새로운 방식은 나에게 재밌게 다가왔다. 동료들의 장점을 배우고 실제 제 코드에 적용해보는 연습을 할 수 있었던 점이 가장 좋았던 것 같다. 동료들의 코드 리뷰 후에는 부스트캠프 이전 수료생들의 접근법을 볼 수 있다. 수료생분들도 같은 미션을 풀고 설명 영상을 제공해주셨는데, 또 다른 관점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 신선했다.

마지막으로 오늘 무엇을 배우고 성장했는지, 아쉬운 점은 무엇인지, 가장 도움을 준 동료는 누구인지 등을 돌아볼 수 있었다. 단순히 미션을 푸는 것을 넘어, ‘왜 이렇게 설계해야 하는가’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만드는 과정이었다. 혼자 공부하는 시간이 많을 줄 알았는데, 동료들과의 공유와 리뷰가 많았던 점도 좋았다.

베이직에서 잘 성장하려면 ‘이렇게’ 하는 게 좋다

2주 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스스로 정리해본 팁을 다음과 같이 정리해봤다.

베이직을 잘 활용하기 위한 팁

• 미션 다음날로 미루지 않기 , 최대한 주어진 시간 내 해보기
• 코드 리뷰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다른 사람들의 코드 읽는 연습하기 -> 꼭 얻어가는게 있기!
• 피드백에 열려있는 마음가짐 갖기
• 스스로 회고하는 연습해보기

추천 대상

누가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캠퍼분들 끼리 같이 학습을 공유하며 성장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 자기 주도적인 학습을 배우고 싶은 분
• AI 시대에서도 AI를 최대한 학습에 활용하고 싶은 분
• 다른 사람들과 다양한 접근법을 공유하고 싶은 분

잘하는 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의지와 노력만 있으면 베이직과정을 수료할 수 있을 것 이라 생각한다.

앞으로의 다짐

베이직 과정을 이수하면서 처음으로 주어진 문제를 스스로 정의해보고 설계해보고 구현해보는 과정을 통해서 많은 경험을 했다. 이전엔 경험해보지 못한 학습 방법으로 어려운 문제를 풀어보는 경험만으로도 많은 성장을 한 것 같다. 매일 미션을 풀고 해결하는 것 만으로도 해냈다는 뿌듯함이 들었고 앞으로 성장에 큰 힘이 될 것이다.

이번 경험을 통해 단순히 코드만 짜는 개발자가 아니라, 스스로 학습하는 방법과 함께 커뮤니케이션 하는 방법을 배웠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문제를 정의해보고 해결하는 과정을 즐기는 개발자가 되기를 바래본다. 베이직 이후 문제해결력 테스트를 본 후 다음 챌린지 과정의 입과가 결정되는데, 다행히도 챌린지 입과를 할 수 있어서 다음 여정이 너무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