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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CP] Wi-Fi에 연결하면 어떻게 인터넷을 쓸 수 있을까?

2025-06-15 16:53


[DHCP] Wi-Fi에 연결하면 어떻게 인터넷을 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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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으로 와이파이를 연결만 하면 바로 인터넷을 쓸 수 있다. 어떻게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이 인터넷과 연결되는 것일까? 우리는 와이파이 비밀번호만 치면 끝이라고 생각하지만, 그 내부에서는 많은 일들이 일어난다. 인터넷을 쓰기 위한 정보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그걸 대신 해주는 녀석인 DHCP가 있다. DHCP가 어떤 일을 하고 어떤 과정을 거쳐 우리가 인터넷을 쓸 수 있는지 알아보자.

DHCP 란?

인터넷을 쓰려면 내 기기는 반드시 IP 주소를 가져야 인터넷을 쓸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인터넷을 연결할 때 매번 수동으로 IP주소를 입력하진 않는다. 그 과정을 대신 자동화해주는 녀석이 바로 DHCP(Dynamic Host Configuration Protocol) 이다.

DHCP는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장치에게 네트워크 연결에 필요한 IP주소, 서브넷 마스크, 게이트웨이, DNS 서버 등 네트워크 설정 정보를 자동으로 할당해주는 프로토콜이다.

DHCP 기능과 역할

만약 DHCP 없다면, 우리는 매번 네트워크에 접속할 때마다 다음 정보를 수동으로 입력해야 한다.

여기서 하나라도 잘못 입력하면 인터넷을 쓸 수 없고, IP 충돌 문제도 발생하게 된다. 매우 번거롭고 비효율적인 방법이다.

이런 과정을 DHCP가 대신 자동으로 처리해서 빠르고, 정확하게 인터넷을 쓸 수 있는 것이다.

DHCP 동작 방식 (DORA 프로세스)

DHCP 는 다음과 같은 과정 4단계 절차(DORA) 를 거쳐 작동한다.

  1. Discover
    기기가 네트워크에 접속하면서 IP 주소를 달라고 네트워크 전체에 브로드 캐스트로 요청을 보낸다.

  2. Offer
    DHCP 서버가 사용 가능한 IP 주소와 설정 정보를 기기에게 전달한다.

  3. Request
    기기는 받은 IP 주소를 쓴다고 서버에게 요청한다.

  4. Acknowlege
    서버는 IP 주소를 써도 된다고 확정한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호스트는 자동으로 IP 주소 뿐만 아니라, 서브넷 마스크, 기본 게이트웨이, DNS 서버 주소를 모두 받을 수 있다.

DHCP는 IP를 임대(Lease) 해준다.

IP 주소를 받은 장치는 해당 주소를 영구적으로 사용하는 건 아니다. 임대 시간(Lease time) 동안만 사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임대시간이 끝나기 절반이 지나면 기기는 자동으로 갱신 요청(Renew)를 보낸다. 그래서 계속 와이파이에 연결되어 있다면 자동으로 DHCP가 갱신 요청을 보내기 때문에 와이파이 연결이 끊기지 않는 것이다.

만약 장치가 네트워크 연결을 해제해도 DHCP 서버는 IP를 다시 회수해서 다른 장치에게 재할당을 할 수 있다. 이러한 방식은 IP 자원의 낭비를 막고 네트워크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게 해준다.

DHCP 동작 위치

[7] 애플리케이션 계층 → DHCP

[4] 전송 계층 → UDP

[3] 네트워크 계층 → IP

[2] 데이터 링크 계층 → Ethernet (MAC 주소 활용)

[1] 물리 계층

DHCP는 유저의 요청을 처리하기 위한 응용 서비스이기 때문에 OSI 7계층의 애플리케이션 계층에 위치해 있다. 실제 동작을 하기 위해서는 유저가 기기를 통해 인터넷 연결을 시작하는 물리 계층부터 이더넷, IP, UDP, DHCP 순서의 계층으로 동작한다.

빠르게 요청을 하고 응답을 해야하기 위해서 연결 수립이 필요없는 UDP 프로토콜을 사용한다. 보통은 공유기 안에 DHCP 서버가 내장되어 있고, 기업에서는 별도의 DHCP 서버를 운영하기도 한다.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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